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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5월 수출 4.3% 증가.. 건재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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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부진 털어내.. '건실한 수출 드라이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5월 수출이 예상을 웃도는 폭으로 증가하면서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8일 계절조정을 감안한 5월 수출이 전월대비 4.3% 증가한 921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 증가를 예상한 시장전문가 전망을 크게 웃돈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수출은 지난 3월 7.3%로 1950년 기록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나 4월 일본 대지진 여파와 유가급등 등의 영향으로 5.6% 급감했다. 5월 수출 증가는 4월 감소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지만 독일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건실함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5월 산업생산 역시 내수 증가에 힘입어 4월 0.6% 감소에서 1.2% 증가로 예상을 웃돌며 호전됐고 5월 제조업수주도 전월대비 예상치 0.5% 감소를 크게 웃도는 1.8% 증가를 기록했다.

5월 수입은 3.7% 증가한 773억 유로로 나타나 예상치 1.5% 증가를 역시 웃돌았다. 무역수지는 148억유로 흑자를 기록해 전월 109억유로에서 흑자폭이 늘었다.
틸로 하이드리히 도이체포스트방크 이코노미스트는 “4월의 일시적 부진을 한달만에 털어버린 것처럼 독일 경제 상승세는 여전하며 특히 수출은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에 크게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올해 2분기 경제성장세는 비교적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경제성장세가 둔화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1분기에 비해 상대적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1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수출 증가와 내수소비 활성화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5%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5.2% 증가해 독일 통일 이후 20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7일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의 럭셔리브랜드 아우디는 6월 독일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으며 중국·브라질 시장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라 헤윈 스탠다드차터드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세계 경제회복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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