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재활용 선별장 운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 시설투자를 통한 비효율 제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너도나도 친환경 녹색경영을 이야기하지만 내 뒷마당에는 안된다는 님비(NIMBY) 현상이 만연한 세상이다.

수도권 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양도 자연스레 늘기 마련이지만 쓰레기를 1차적으로 선별해 재활용품으로 분리하는 재활용선별장은 서울시 자치구 25곳 중 56%에 불과한 14곳.
운영방법면에서는 자치구 직영운영에서 위탁운영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성동구는 송정동 소재 민간위탁한 재활용선별장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올 2월부터 성동구 대행사업기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으로 위탁기관을 변경했다.
재활용품 선별 작업

재활용품 선별 작업

AD
원본보기 아이콘

2005년 운영을 시작한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은 내구연한이 지난 시설물과 민간위탁에 따른 경영책임성 부재, 수익성 악화 등 경영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단은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공단 위탁 타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선별장을 공단에서 운영할 경우 연 최대 3억원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투명한 경영으로 공공성 역시 확보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건비 절감 및 전문성 확보, 복지후생 강화

민간위탁운영시 재활용선별원 1인 당 처리량은 일평균 약 0.73톤(t)으로 서울시내 선별장의 처리량 1.25t에 턱없이 못 미친다.

우선 공단은 기존 38명 근무인력을 31명으로 줄여 운영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대다수 직원의 고용승계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재활용품 선별 상태

재활용품 선별 상태

원본보기 아이콘

이와 함께 현장 종사자에 대한 근무복 지급, 직원 식당 개선 등 직원에 대한 복지후생을 강화, 봉고차량으로 직원들의 출·퇴근을 돕고 있으며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성과급도 지급할 계획이다.

◆장비와 시설 투자로 낭비요인 제거

이외도 장비와 시설에 대한 투자로 체계적이고 매끄러운 현장업무가 이뤄지도록 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비효율을 제거하였다는 측면은 긍정적인 면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익성 악화 타개를 위한 돌파구 마련

하지만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도 있다.

지역 공동주택(110단지)이 재활용품을 민간업체와 계약·판매, 관외로 유출함에 따라 공단에서 처리하는 재활용품 매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

이는 수익성과 연관됨에 따라 공단은 주택단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 선별장을 갖추지 못한 다른 구로 눈을 돌려 재활용품 처리 협약체결 등을 통해 난관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도 자원순환체험교실 운영 등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품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방법도 마련할 방안이다.

정병호 이사장은 “경영효율화 추진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주민들이 내놓은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 5%를 기금으로 조성해 다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단지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