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비중 확대..지난해 브릭스가 자동차 판매 견인
중국의 내수판매대수는 1806만2000대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과 인도는 세계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전세계 12위로 2009년과 같았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의 내수판매비중은 전세계의 3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31.1%에서 4.2%p 증가한 수치다.
세계 1위는 중국이었다. 지난해 중국의 내수판매는 경제성장과 정부의 감세정책, 보조금 지급 등으로 전년대비 34.2% 증가한 1806만2000대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전년대비 31.8% 증가한 209만4000대가 팔리면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순위는 10위로 변동이 없다.
반면 선진국 시장은 나라마다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1177만2220대가 팔려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09년 위기에서 확실히 벗어난 모습이다.
일본도 7.5% 증가한 495만6136대가 판매돼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독일은 319만8416대로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판매대수도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프랑스도 270만8884대 판매로 순위가 7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이탈리아도 216만1087대로 전년대비 8.3% 판매대수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내수규모는 세계 12위로 전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 내수판매대수는 151만1373대로 전세계 판매대수의 2.0%의 비중을 나타냈다.
다만 경기회복과 다양한 신차출시로 인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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