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 생산, ‘황백화’로 생산 절반 밑돌아
충남도 긴급자금 들여 서천, 보령지역 김 엽체 황백화 시설물 4만3000여책 철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해 충남 서해안지역인 서천, 보령의 김 생산량이 지난 해 수준의 절반에도 못미칠 전망이다.
충남도는 김 황백화 피해로 대부분의 김 생산이 불가능해져 생산계획버다 30~4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서천, 보령, 태안지역 4000여 ha의 어장에 6만6000여책의 김 시설물을 만들어 올해 1300만속의 마른 김을 생산, 462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다.
김 생산량이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치자 충남도는 도비 5억원을 들여 시설물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쯤 본격적인 김 생산시기를 맞아 2~3회 김을 거두는 과정에서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바뀌어 생산을 할 수 없게 되자 중앙부처에 시설물철거비 지원들을 건의해왔다.
하지만 중앙부처 지원이 어렵게 됐고 피해가 난 김 시설물들을 바다에 오래 놔둘 경우 바다가 오염되고 시설물에 오물이 붙어 못쓰게 되거나 철거비가 많이 드는 문제가 생겨 도비 5억원과 시·군비 등 16억원으로 시설물을 철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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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관계자는 “서천·보령지역 김 양식장에서 5만9000여책이 황백화 피해를 입었고 4만3000여책을 긴급히 철거하게 됐다”며 “철거지원이 피해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 황백화 피해시설물 철거는 조이환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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