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애널리스트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합병은 미디어 사업군 내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망라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이라며 "이를 통해 유사한 사업영역의 중복을 막고 더욱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지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병 후 CJ의 지분율은 다소 희석되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6개 회사의 합병비율로 산출된 신주발행주식수는 총 2900만주, 기존 구주를 포함할 경우 총 발행주식수는 3500만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CJ의 합병 후 보유주식수는 대략 1300만주로 예상되는데 지분율로는 37.4% 수준"이라며 "합병 전 지분율 39.4%보다는 다소 낮으나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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