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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전 부의장 "연준 부양책 규모 제한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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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책 규모를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도날드 콘 전 연준 부의장이 주장했다.

지난 1일 퇴임한 콘 전 부의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한다면 그 규모를 제한해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매우 깊은 수렁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다”며 “더딘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치에는 저금리를 유지하기 위한 국채 추가 매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미 장기채 매입을 통해 1조7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했다.

콘 전 부의장은 “경기 부양책이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채권 매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연준이 채권을 1조달러 매입하겠다고 밝힐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만약 연준이 ‘현재는 작은 규모를 매입하지만 상황을 주시하며 향후 필요할 경우 추가 매입할 의향이 있다’는 식으로 밝힌다면 대중과 시장에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거나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회복세가 예상보다 취약하며 연준은 필요할 경우 부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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