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이날 공개한 성명서에서 "상업적 대학평가가 개별 대학의 특성과 전략을 무시하고 획일적으로 점수를 매겨 학교의 교육ㆍ운영의 질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일률적 줄 세우기를 배제한 공공 대학평가제를 도입하라고 제안했다.
연합회 회장인 박진배 연세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강의평가의 공개 여부로 가산점을 준다고 하자 많은 학교가 고난도 심화과목의 위축 등의 부작용을 무시하고 자료공개 경쟁을 벌이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대학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공공 대학평가 기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른 학교의 교수들과 함께 정책안 제안과 탄원서 제출 등의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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