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인지도 얼마나 될까?
경기도 주요 정책 도민의견조사…추가출산계획 11.2%로 나타나 저출산 대책도 시급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가 민선4기부터 추진해온 GTX건설사업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4%만이 GTX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 출산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1.2%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저출산 문제가 계속 심화될 전망이다.
또 기업SOS사업도 중소기업이 이용해 기술 애로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에 비해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선4기 핵심사업이었던 무한돌봄사업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대해선 인지도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GTX, 무한돌봄, 평생교육,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보육정책, 일자리지원센터, 기업SOS 등은 20개 과제 가운데 1단계로 조사한 과제다.
◇ GTX, 도민 43.4%만 알아 = 조사결과 GTX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도는 ▲ 필요성 인정 82.6%, ▲ 민자사업 동의 63.3%, ▲ 3개 노선 동시추진 82.9%, ▲ 노선연장 필요 82.0% 등 4개 항목 모두 높은 지지도를 나타내 국토부의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인 GTX사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3000원으로 잠정 책정된 동탄∼삼성간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48.3%, 적정하다는 의견이 43.7%로 조사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인지도에서는 43.4%만이 GTX를 알고 있다고 답해 다양한 인지도 향상 대책이 요구된다.
◇추가출산계획 11%에 그쳐 = 경기도민 11.2%만이 추가 출산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출산 장려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응답자들은 추가 출산의 장애요인으로 경제적 부담(71.2%)과,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 어려움(20.2%)을 꼽았으며, 현 보육교사와 시설에 대한 불만으로 비싼 보육료(70.6%)와 원하는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없다(42.5%. 중복응답 임)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도민들의 월평균 보육료는 30∼50만원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20∼30만원이 22.6%를 차지했다. 2명 이하의 자녀를 가진 도민은 9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업SOS사업, 기대보다 만족도 떨어져 = 중소기업 지원책인 기업 SOS 활성화 분야 조사에서는 중소기업에 이 사업에 거는 기대보다 만족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중소기업들이 기업SOS사업에 갖는 기대는 65.3%였으나 만족도는 53.9점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도의 기업지원정책과 기업들이 원하는 분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자금융자와 지원(36.4%), 판로와 수출(27.9%)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구인·구직자 인식차 커 = 일자리센터와 일자리 창출분야 조사에서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인식차이가 드러나 이러한 미스매칭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 직무분야를 묻는 질문에 구직자들은 사무직(46.0%), 생산직(27.7%), 영업직(12.3%)을 선호했으나 구인업체들은 생산직(50.0%), 사무직(16.0%), 영업직(12.0%)로 차이를 보였다.
희망연봉에서도 구직자들은 1500만원 미만이 16.8%, 1500만∼2000만원 32.7%, 2000만∼2500만원 23.5%, 3000만원 이상 11.7%로 나타났으나 구인업체들은 1500만원 미만이 13.0%, 1500만∼2000만원 46.0%, 2000만∼2500만원 35.0%, 3000만원 이상 6.0%로 원하는 것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센터의 이용의향에 대해서는 구직자(82.7%)와 구인업체(89.0%) 모두 80% 이상이 이용 의사를 밝혔다.
◇무한돌봄 지원기간 연장 및 사후관리 필요 = 반면 무한돌봄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71.6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지원기간의 연장(58.7점)과 지속적인 사후관리(57.3점)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무한돌봄 사업의 지원을 받게 되는 원인으로는 가족의 질병과 부상이 23.6%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의 어려움이 14.0%, 실직과 사업실패가 7.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무한돌봄 수혜자들은 지원금을 생계비(54.7%)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의료비(47.7%), 교육비(6.3%) 순이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인지도 만족도 ‘Good∼’ = 민선 4기 핵심사업인 수도권 통합요금제와 관련해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체감 교통비 절감액을 묻는 질문에 40.9%의 도민들은 1∼3만원이라고 응답했으며 1만원 미만은 40.0%, 3∼5만원이 13.2%, 5만원 이상은 5.9%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시범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의 이용 의향에 대해 84.8%의 도민들이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86.9%의 도민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 경기순환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호응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대행했으며 조사대상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과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2개 과제 700명, ±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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