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10%P 완화시 서울 비강남권 20%, 수도권 17%씩 증가
이에 따라 은행들이 고소득자 등을 위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늘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이 DTI를 10%포인트 올려준다고 가정하면 대출 한도는 얼마나 늘어날까?
부부합산 연간 소득이 3000만원인 주택 수요자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집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 금액은 DTI가 50%로 적용되던 기존에는 2억2765만원이었다.
하지만 DTI가 60%로 오르면 대출 가능액도 2억7318만원으로 4553만원(20%) 늘어난다.
수도권에서 집을 살 때는 DTI가 60%로 제한됐던 기존에는 연소득이 3000만원인 경우 30년 만기 대출 한도가 2억7318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방침으로 은행들이 수도권 DTI를 70%로 완화할 경우 대출 가능액은 3억1852만원으로 6046만원(16.6%) 많아진다.
연소득이 5000만원인 경우 역시 4억5531만원에서 5억3090만원으로 3725억원(16.6%) 대출 가능액이 늘어난다.
한편 DTI는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제이기 때문에 대출기간을 장기로 할수록 대출한도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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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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