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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銀 예금금리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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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연 4.6% 상품 등장...우리·제일도 4.2%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보다 낮아지는 기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은행보다 1∼2%포인트 높은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저축은행들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격적인 수신 영업을 펼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은행들은 부동자금 유치와 만기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4% 중후반대의 예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유동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창립 49주년을 맞아 1년 만기 최고 연 4.6%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이달 말까기 1조5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기업은행과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실세금리 정기예금(1년제 기준)의 경우 최고 연 4.23%를,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최고 연 4.40% 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연 4.2%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상품 '우리e-공동구매정기예금'을 오는 26일까지 총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SC제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가입전용 'e-그린세이브예금' 역시 최고 연 4.2% 금리가 제공된다. 모집금액 구간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해 50억 이상 모집된 경우에는 연 4.0%, 100억 이상은 연 4.1%, 200억 이상 모집된 경우에는 연 4.2%를 지급한다.

이 외에도 부산은행의 'e-푸른바다정기예금', 전북은행의 '실버보금자리예금',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 등이 4%초반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불거지면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받은 수신을 운용할 곳도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현재 강원도의 강원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90%이며, 전북소재의 스타저축은행은 연 3.93%에 불과하다. 또한 대형 저축은행인 미래ㆍ솔로몬ㆍ중앙부산ㆍ푸른ㆍ한국저축은행 등의 예금 금리는 연 4.20%에 그치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인 4.5%를 제공하는 Wㆍ현대스위스ㆍ제일저축은행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4% 초반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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