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 여름 극장가에서도 더위를 쫓아줄 공포영화가 찾아왔다. 그 중에서도 젊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학교·기숙사 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눈에 띈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은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 수업을 받던 모범생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을 다룬 작품이다.

명문사립 우성고등학교는 여름방학과 함께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 수업을 받게 되고, 전교 1등이자 우성고 최고의 '엄친딸' 지윤, 고교 야구선수 킹카 관우,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세희 등 엘리트 학생 30명이 학교에 남게 된다.


첫날 수업이 끝나고 자정이 되자 갑자기 조용한 독서실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그 순간 천장에서 온 몸이 묶인 채 끔찍하게 살해된 시체가 떨어지고 교내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오는 공포스런 목소리로부터 아찔한 공포여행이 시작된다.

외화로는 '여대생 기숙사'가 젊은 관객층의 흥미를 끈다.


'여대생 기숙사'는 우정의 이름으로 간직한 비밀이 죽음을 부른다는 설정을 통해 한층 젊고 세련된 공포를 선보인다.


친구가 실종된 후 1년 만에 열린 졸업 파티 날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친구들 앞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살인을 부른 1년 전 비밀을 바탕으로 기숙사라는 공간을 활용해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사2'와 '여대생 기숙사'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고사2'가 여름방학 기간 중 외부와 차단된 생활관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했다면, '여대생 기숙사'는 제목에서 명시한 기숙사를 공포의 공간으로 그리고 있다.


여대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20대를 갓 넘긴 여성들의 자유분방함과 재기 발랄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대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기숙사라는 공간에는 단체 생활을 위한 엄격한 규율이 존재하기 마련.


여대생 기숙사는 여대생들이 일상을 보내는 곳이자 엄격한 규율과 자유분방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영화 '여대생 기숙사'는 이러한 공간을 배경으로 피로 물든 우정과 살인을 부른 비밀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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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2' 역시 은밀한 비밀과 질투가 가득한 학교를 소재로 입시교육에 얼룩진 고등학생들의 심리를 담아냈다.


현실감 넘치는 세트와 다양한 트릭이 평범한 학교라는 공간을 섬뜩하고 서늘한 공포가 가득한 곳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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