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린트화는 지난주 5월말 출범한 헝가리 총리실의 페테르 시여트로 대변인이 "전 정부가 수치를 조작하고 경제상황을 속였다"며 "헝가리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a very grave situation)"이라고 밝히면서 추가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포린트환율은 지난해 3월 5일 252.5포린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말 175포린트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대비 거의 27% 가까이 절하된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헝가리 우려로 포린트화가 급락하고 유로화가 급락세를 나타냈다"며 "실제적인 헝가리 적자와 부채 비율은 그리스보다 높지 않고, 경기침체로부터도 벗어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의 이슈는 정권교체기인 헝가리의 정치적 문제로 해석이 되나 일단 시장이 반응했고, 헝가리 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진 만큼 포린트화의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로화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유로화 영향력 하에 있는 포린트화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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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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