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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월드컵'에만 열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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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그룹 스포츠브랜드 리복, '미식축구라인' 국내 첫 출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월드컵 기간에도 모든가 축구(soccer)에만 열광하는 건 아닙니다.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처럼 다른 스포츠를 찾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텐데 '리복'이 그러한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리복이 한국시장에 '축구'를 콘셉트로 한 새 제품을 선보였다. 전 국민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월드컵을 한달 남짓 앞둔 상황이지만 그냥 '축구(soccer)'가 아니라 '미식축구(American football)'다. 차별화를 위해서다. 이나영 리복 마케팅 이사는 29일 열린 미식축구리그(NFL)라인 론칭 기념 쇼케이스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에 오히려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국내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제품이지만 미식축구가 최고 스포츠인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는 이미 인기제품이라는 게 리복측 설명이다. 선수 유니폼을 형상화한 티셔츠, 저지 종류의 아웃웨어는 물론 정식 유니폼과 용품까지 준비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매시즌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갈 정도의 인기스포츠인 만큼 이번 기회에 국내에 NFL붐까지 일으키겠다는 속셈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리복이 이처럼 '역발상'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같은 그룹 내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영향이 크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사이기도 한 아디다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축구와 관련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 국가 가운데 12개 나라 선수들이 이곳의 유니폼을 입을 정도다. 나이키(9개국), 푸마(7개국)를 제치고 가장 많이 선택받은 브랜드다.

회사측에 따르면 리복은 지난 2005년 아디다스그룹에 편입돼 현재 아디다스와는 직접 경쟁하는 제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월드컵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아디다스와 스포츠 분야별 '업무분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론칭행사에는 최근 리복 대표에서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긴 지온 암스트롱 상무 등이 참석했다. 리복측은 우선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해 향후 전국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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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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