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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봄' 농산물펀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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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상기후로 가격상승 기대감... 국내 파생형 한달수익률 2,75%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원자재펀드 가운데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농산물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파생형 농산물 펀드의 지난 한달 간 평균 수익률은 2.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49%의 수익을 올린 파생형 원자재 펀드의 평균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초이후 -5.31%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개선세를 주목할 만하다.
농산물 펀드 상승세의 원인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류부춘 중국농업과학원 연구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생산 차질이 얼마나 될지는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긴급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시장 전반의 강세 역시 농산물 가격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조업 경기 회복과 소비 증가에 따라 농산물을 비롯한 원자재 전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바이오 에탄올 생산에 필요한 농산물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산물의 과잉 공급 움직임이 작년만큼 강하지 않고 중국의 비축물량이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소화가 가능 할 만큼 수요가 높다"며 "기상 이슈까지 고려하면 농산물펀드의 장기적인 상승세를 예상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수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파생형과 주식형의 차이를 구분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생형 농산물 펀드가 농산물 상품 가격을 비슷하게 반영하는데 비해 주식형 농산물 펀드는 지수에 후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조정 장세로 진입함에 따라 단기 괴리는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시장 전망이 좋기 때문에 장기적인 방향성은 같아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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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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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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