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화월드리조트 산호빛 그섬에 반하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화호텔&리조트가 지난해 연말 인수해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월드리조트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이판은 치안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데다 서울에서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동남아 휴양지에 비해 높은 경쟁력으로 꼽힌다.

월드리조트는 사이판 공항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중심 시가지 및 주요 관광지와 가깝게 자리잡아 1분 1초가 아까운 휴양지의 시간을 아낄 수 입지조건을 갖췄다.

리조트내 총 260개의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어 에메랄드빛과 옥빛깔을 번갈아가며 출렁이는 사이판 특유의 아름다운 바다를 객실에서도 즐길 있다.

월드리조트가 자랑하는 사이판 최고의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은 높이 2m의 파도가 몰아치는 파도 풀을 비롯해 유수풀, 아쿠아 어드벤처, 플레이 풀 등 다양한 풀장을 갖고 있다.

특히 사이판 최장 길이의 끝이 보이지 않는 워터 코스터와 최고의 스릴을 자랑하는 블랙홀, 바디 슬라이더, 튜브 슬라이더 등 4개의 슬라이드가 웨이브 정글의 짜릿함을 더해준다.

물놀이시설은 사이판 현지인들도 이용하고 있지만 이용객의 대부분이 월드리조트 투숙객인 관계로 긴 줄을 서 순번을 기다리지 않고도 물놀이 시설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웨이브 정글에서 한 발짝만 나서면 에메랄드 바다와 새하얀 모래밭이 펼쳐진다. 월드리조트 전용 해변에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카약과 카누, 워터 바이크,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월드리조트는 4세 이상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현지인들과 함께 해양활동과 영어로 놀 수 있는 있는 키즈 칼리지를 운영하고 있어, 아이를 대동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먹거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사이판 현지인들의 전통 춤 공연을 볼 수 있는 바비큐 파티를 비롯해 뷔페 요리, 한식 요리, 양식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식 뷔페는 떡볶이나 비빔국수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월드리조트내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뤄지지만 한국인 이용객들을 위한 별도의 데스크가 있어 한국어만으로도 언어소통에 불편함 없이 전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이판=글ㆍ사진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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