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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세상]LA에 나타난 '거울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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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거울, 네티즌 "올해 최고의 행위 예술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온 몸을 거울로 도배한 '거울맨'이 나타나 화제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는 거울맨의 모습에 네티즌들도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행위 예술가라는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LA 최고의 명소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은 LA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속에 자주 등장한다. 천문대와 동물원, 하이킹 코스와 골프장 등 1000만명에 달하는 LA 시민의 휴식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학생들의 학습현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그리피스 공원의 최대 명물은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였다. 지난 1935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그리피스 천문대는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지난 주 그리피스 천문대는 갑작스레 나타난 거울맨에게 시선을 빼앗겨야만 했다.
마치 거울을 붙여 만든 동상처럼 나타난 거울맨은 LA 시민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듯이 온 몸이 거울이다. 손가락 하나하나까지 거울을 붙여 만든 모습에 LA 시민은 한번 놀라고 거울맨의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에 다시한번 놀라야 했다. 거울로 만든 동상이 아닌 실제 자신의 온 몸에 거울을 붙인 행위 예술가였던 것.

그리피스 천문대 앞에 서 있는 거울맨은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지나가던 LA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세계 최대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www.flicker.com)에서 화제가 되더니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거울맨의 모습들이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거울맨의 모습에 "올해 최고의 행위 예술가"라고 극찬을 하고 있다.

네티즌 'TOMTOM'은 거울맨의 사진과 함께 "전신에 거울이 아닌 곳이 하나도 없어 움직이기 위해서는 아주 세밀하게 디자인 해 거울을 붙여 넣었을 것"이라며 "공원 한가운데 서 있을 때는 마치 투명인간이나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처럼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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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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