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제 7차 한-알제리 경협 태스크포스(TF)회의의 합동회의와 분과별회의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측은 김영학 지경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정부와 유관기관,기업체 70여명이 참석했다. 알제리측은 모하메드 바차 산업투자부 실장을 수석대표로 외무부, 국토개발환경관광부 등 11개 부처와 알제리텔레콤, 사이달(제약사) 등 7개 기업 26명이 사절단으로 방문했다. 알제리경제사절단은 28일에는 알제리투자설명회를 열고 산업시찰 및 주요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알제리측은 알제리 산업개발 정책과 씨감자 생산기술 개선사업을 발표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알제리 정부가 수립한 산업개발 전략인 '산업개발 청서'는 산업연구원에서 공적개발원조(ODA)기금을 통해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ODA자금으로 농업진흥청의 전문가가 알제리에 파견해 씨감자 증식을 위한 시설재배기술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산업협력기금, 공무원 연수, 신도시개발분야 협력, 농수산분야 협력 등이 논의됐다. 한국측은 우편물류시스템(PostNet) 등 우수 IT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올 11월 경 섬유산업연합회 주관으로 알제리, 모로코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섬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알제리 양국은 2006년 3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 후, 한-알제리 경협 TF를 통해 매년 1회 이상 경제사절단이 상호 방문하면서 산업, IT, 플랜트ㆍ건설,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는 양국 수교 20주년 계기에 제7차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ㆍ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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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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