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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당진군수 가짜여권으로 ‘도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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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혐의수사 중 중국 출국하려다 인천공항서 걸려 달아나…검찰 ‘출금’ 조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감사원에 비리혐의가 잡혀 검찰수사를 받아오던 민종기 당진군수가 외국으로 달아나려다 미수에 그쳤다. 민 군수는 공항에서 잠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26일 당진경찰서, 출입국관리사무소, 대전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민 군수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짜여권을 사용해 중국 청도로 나가려다 걸렸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출국심사대에서 여권을 제출하다 위조임이 탄로 나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군수는 가짜여권을 내보인 뒤 제지당하자 본인의 다른 여권을 제시, 출국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출국금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민 군수가 갑자기 달아나면서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현장에 민 군수 혼자 있었는지 다른 사람과 같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당진경찰서는 25일 민 군수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행방을 좇고 있다.

민 군수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공사 102억원 상당을 수주 받은 모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사실 등 토착비리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돼 검찰수사를 받아왔다. 수뢰, 직권남용, 입찰방해, 부동산실명법위반 등의 혐의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최근 민 군수의 ‘6.2지방선거’공천을 무효화했다. 당은 당진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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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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