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혼사유로 '가족 간 불화'와 '성격차이'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04년의 전체 이혼 건수는 13만8900건으로 이혼사유별로 살펴보면 성격차이가 6만87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문제(2만500명), 가족 간 불화(1만4000건), 배우자 부정(9700건), 정신·육체적 학대(5900건)이었다.
이혼사유의 구성비로 최근 5년 사이 변화를 살펴보면, 2004년 배우자의 부정(7.0%)과 정신·육체적 학대(4.2%)의 비중은 2009년 각각 8.3%, 5.0%로 증가했다.
이밖에 이혼사유 중 경제문제(14.7%→14.4%)와 건강문제(0.6%)는 최근 5년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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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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