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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순위≠임직원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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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급여 상위 10곳 중 7곳이 시총 1000억 미만 소형주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임직원 평균 임금 수준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은 시가 총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의 평가 및 지명도와 임금 수준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22일 코스닥협회가 2009년 사업보고서의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를 집계한 결과, 평균 급여 상위 10개사 중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은 3곳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 1인당 9270만원의 보수를 지급해 2위에 오른 휴맥스홀딩스는 시가총액 1283억원(21일 종가 기준)의 코스닥 중형주다. 직원 연평균 급여 6610만원의 한국토지신탁, 6440만원의 티엘아이도 각각 시가총액 2323억원, 189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60위권 밖이다. 코스닥 대장주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조원을 웃도는 수준.

이밖에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KPX생명과학이 석박사급 연구원 7명을 포함한 54명의 직원에게 평균 6590만원을, 영상음향 등 통신장비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코아로직이 연구원 105명을 포함한 190명의 직원에게 평균 6470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PX생명과학 관계자는 "평균 근속 연수가 14.8년으로 다른 회사들에 비해 길기 때문에 평균 임금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KPX생명과학과 코아로직의 시가총액은 각각 647억원, 396억원이다.

엔터업체로서 평균 임금 순위 상위에 오른 올리브나인과 예당컴퍼니는 지난 한해 퇴사한 직원들의 급여가 일부 포함된 덕에 '착시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나인 측은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1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퇴사하고 지금은 20여명이 남아있다"며 "연간 급여 총액에 결산일 이전 퇴직자 급여가 포함됐고 인원은 현재 숫자만큼만 반영되다보나 평균 보수가 높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리브나인이 밝힌 임직원 연평균 급여는 3760만원 수준이다.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의 직원 연평균 보수는 2885만원, 2위 셀트리온은 4280만원, 3위 SK브로드밴드는 5300만원으로 조사됐다.

1000여개의 코스닥 상장사 중 상위 10위에 속하는 기업들의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는 7410만원으로 유가증권 상위 10개사의 평균 보수인 7600만원에서는 미치지 못했다.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임직원에 가장 후한 보수를 주는 회사는 KB금융으로 임직원 평균 보수가 9500만원에 달했다. 제일기획(7530만원), 삼성엔지니어링(7500만원), 현대차(7500만원), 휴켐스(7480만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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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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