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 미국 2위 인터넷 검색 업체인 야후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 애플과 대조를 이뤘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업체간 경쟁 심화로 향후 뚜렷한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 1분기 야후 순익은 3억1020만달러(주당 22센트)로, 전년 동기 1억1800만달러(주당 8센트)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11억3000만달러를 기록,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측치 11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야후는 1분기 매출 증가 요소로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검색엔진 사업제휴에 따른 수익배분과 이메일 및 캘린더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짐브라 매각 등을 꼽았다. 1분기 검색 사업 운영비로 MS는 야후에 3500만달러를 지급했다.

이어 야후는 2분기 매출은 16억달러~16억8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시장예측치 16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야후 주가는 4% 급락한 17.63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이 시장예측치를 하회한데다 인터넷 검색사업에서 야후의 입지가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인터넷 검색엔진 부문 시장점유율은 16.9%로 작년 12월 17.3%에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은 65.1%, MS의 빙(Bing)은 11.7%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트위터가 기업 광고를 게재하는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와의 광고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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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앤드 컴퍼니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검색사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야후가 검색사업의 아웃소싱에 나서면서 향후 비용절감으로 검색사업 부문의 취약성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겠으나 그 이전까지는 사업부문의 취약성이 문제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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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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