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차승원 권상우 최승현(T.O.P) 김승우 박진희 등 화려한 캐스팅과 113억원의 제작비를 자랑하는 전쟁영화 '포화속으로' 포스터 촬영 현장 메이킹이 전격 공개됐다.
영화 '포화 속으로'는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터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거대한 전쟁의 운명을 바꾸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71명 학도병들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장의 포화처럼 뿌옇게 피어난 안개를 헤치며 촬영 장소를 헌팅하는 스태프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시작된 포스터 메이킹 영상은 60년 전 한국 전쟁 당시의 폐허가 된 참혹한 도시의 풍경으로 장소를 옮긴다.
200m가량 이어진 거대한 오픈 세트장을 배경으로 100여명의 배우들이 격렬한 시가전의 시작을 앞둔 듯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장갑차와 탱크가 동원되고 카메라 스태프뿐 아니라 분장팀, 의상팀, 무기팀, 특수효과팀 등 200여명의 배우와 스탭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블록버스터급 포스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14일 포스터 촬영 셋째 날은 '포화속으로'의 또 다른 야외 세트장인 포항여중을 배경으로 최승현과 김승우의 단독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최승현은 학도병들의 중대장이지만 거대한 전쟁 속에 내던져진 소년의 두려움을 커다란 눈망울 속에 담아냈고, 학도병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인 강석대 대위로 변신한 김승우는 학도병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군인의 안타까움과 비장함을 표정 하나로 표현했다. 김승우는 “연기하면서 포스터를 4일 동안 찍는 것은 처음 봤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4일간의 포스터 촬영의 마지막 대장정인 황매산 인근의 갈대숲 촬영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케일이 담겨 있다. '포화속으로'는 전쟁터의 리얼리티와 전투의 스펙터클함이 살아 숨쉬는 블록버스터급 포스터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을 통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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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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