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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10주 연속 오른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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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1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17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완연한 봄바람과 함께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이 들려온 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오름세가 지속돼 오면서 조정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지만 대내외적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간 증시를 주도해온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 꾸준히 긍정적 시각을 가지되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지난 10주동안 경기모멘텀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우려했던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는 제한적였다. 올해 기업이익 개선을 IT, 자동차 업종이 주도할 것이란 기대는 변함없다.

주식 시장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요인 중에는 환율 이슈가 있다. 하지만 펀더멘털을 반영한 환율하락은 분명한 악재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미 원·달러 환율 수준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대표 수출기업인 IT와 자동차 업종 이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비용절감의 득과 매출감소의 실을 저울질해야 한다.
다만 종합주가지수가 10주 연속 올랐다는 사실은 분명 작지 않은 기술적 부담이다.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단기 조정 우려가 높아져 있는 상황을 고려, 보수적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기업실적 및 거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펀더멘털에 반응하면서 1700선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집중 매물대 초반부인 1700선 안착에 이어 연중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목표치인 1900에도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업종과 종목 선택이다. IT에 대해서는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증가 및 채산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 또 화학과 에너지, 은행 및 보험주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한다. 전반적으로 경기 민감주 위주의 투자전략을 권한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국내 증시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영향력 없이 독단적으로 상승하기에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의 행보에 맞춰 쉬어갈 땐 쉬어가는 전략이 긍정적일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인 외국인의 안전 자산 선호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저금리 정책 유지 및 엔캐리 트레이드 환경 조성, 경기회복세의 조합은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또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지표의 회복세가 강력하다는 점, 이는 선진국에서 시작해 점차 이머징 국가로 파급돼 가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은 미국 소비의 추가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은 중장기적 경기팽창을 연상시킨다.

앞으로 외국인의 행보에 맞춰 국내 증시의 비중을 위 아래로 모두 열어놓고 조절하는 게 좋겠다.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중국 소비증대 수혜주와 국내 내수의 공통분모인 일부 수출주 및 유통, 게임, 음식료 업종에 저가 매수의 기회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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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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