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디지털 신인류 '찰나족'이 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해를 대표할 디지털 신인류로 ‘찰나족’이 등장했다. 스마트 폰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이 때와 장소의 구분 없이 다른 사람들과 소식을 전하고 이동 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형성된 새로운 디지털 문화다.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8일 ‘대한민국 디지털 라이프 보고서 : ‘찰나’를 잡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20~30세대의 21%가 찰나족이라고 밝혔다. 찰나족은 매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를 중시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찰나족’은 스마트한 소비를 즐기면서도, 현재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찰나족 가운데 90% 이상이 물건을 살 때 인터넷을 통해 싼 가격을 검색하고, 80% 이상이 적립 포인트나 할인 쿠폰을 자주 이용하여 구매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이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투자는 꼭 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가 중요한 이들에게 ‘시간=돈’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는 만큼 충동구매 경향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찰나족을 동기와 욕구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유형인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는 디지털 기기 자체에 애착을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로,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을 접한 20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디지털 펀 시커(Digital Fun Seeker)’는 디지털을 단순히 휴식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어 컨텐츠의 생산과 공유에 열성적인 ‘디지털 소셜 클러버(Digital Social Clubber)’가 세 번째 유형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소셜 클러버가 찰나족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서칭 에딕트(Searching Addict)’유형은 30대 남성들 중심으로 소통과 교류보다는 정보의 검색에 더 의미를 두는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찰나족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기업과 브랜드는 항상 소비자와 연결돼 있도록 하고 새로운 변화를 꾸준히 실행하며, 빠르고 신속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의 시간을 참지 않는 찰나족은 자신이 선호하는 미디어 채널을 통해 즉각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브랜드에게 신뢰를 느낀다”며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류'찰나족'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