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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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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석화제품 시황 한 몫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화학은 주요제품의 시황 호조 및 수요산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19개 증권사들의 LG화학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조8469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4987억원, 순이익 추정치는 385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20%, 영업이익은 19.74%, 순이익은 33.44% 늘어난 규모다.
LG화학의 실적 개선세에는 차별화된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한 몫했다.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중국 춘절(春節)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LG화학의 주력품목인 PVC와 ABS의 제품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 이는 중국의 가전, 자동차, 건설 업황이 양호해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폴리에틸렌(PE) 제품 가격은 평균 6% 이상 하락한 반면 ABS 및 PVC 국제가격은 평균 5% 이상 상승했다"며 "제조마진 역시 각각 톤당 620달러, 622달러로 전분기 대비 평균 30%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계절적 비수기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및 중국 춘절 특수 등 전방 LCD업황 호황으로 실적에 보탬이 됐다. 2차전지 역시 노키아(Nokia), 에이치피(HP). 델(Dell) 등 주요 고객사 판매물량 증대로 실적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LCD 수요 증가에 따른 편광필름 생산량은 2008년말 월 400만셀 규모의 전지 생산능력을 2009년말 월 625만셀로 확대한데 이어 2차전지 전지 판매량 역시 2010년에는 연간 5억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2% 증가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력인 석유화학제품 이외의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이들 제품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입할 8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투입해야할 연구개발 비용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이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영업상 현금흐름만으로도 충분히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8일 주당 25만8500원까지 올랐다. 증권사들 역시 최근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하면서 평균 27만1040원까지 끌어올렸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12.7% 대폭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실적발표일은 오는 20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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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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