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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어닝시즌...'깜짝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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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한 7000억·KB5000억·우리 5500억 등 당기순익 예상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내 시중은행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16일 하나금융지주를 필두로 시작되는 가운데 은행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금융시장 기대감이 최고치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순이자마진(NIM) 개선, 대손충당금 감소 등의 영향도 있지만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등 일회성 이익이 크게 좌우해 금융 본래의 영업력에 따른 수익성을 대변하지는 못하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발표되는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1929억원)보다 70%가량 증가한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NIM의 지속적이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신한지주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분기 256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던 신한지주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인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적고 일회성 이익으로 하이닉스 지분을 매각하면서 챙긴 수익만 1600억원에 육박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하이닉스 매각 덕에 당초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카드부분 사업 활성화와 NIM 개선 등으로 이번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주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발표로 재도약 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강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28배 급증한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국제소송 승소로 300억원의 세금을 환급받는 등 약 100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하이닉스 주식 매각으로 인해 얻은 1회성 수익이 큰 반면, KB금융은 NIM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수익성은 높다는 부분도 주목할만 하다.

시중금융사 중 가장 덩치가 큰 우리금융지주는 분기 하이닉스 주식 매각에 따른 이익 2500억원을 더해 약 55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가운데 가장 늦은 내달 초께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실적발표가 삼성생명 상장과 현대건설 매각 등의 이익으로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은행간 M&A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NIM을 제외한 다른 비이자부문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특별이익 비중이 너무 커 섣부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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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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