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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향방 '전문가도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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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과 오히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에 따른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올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물가 상승폭 범위는 0~4.4%로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향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될지 둔화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것이다.

내년에 겪게 될 가장 큰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23명의 응답자가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23명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꼽았다. 또한 45명은 5년 후 인플레이션 가속화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둔화 리스크보다 커질 것으로 보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에 인플레이션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에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소비자 물가 상승세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단기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연준의 핵심 정책이 돼서는 않된다"고 지적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조셉 카슨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에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경기침체로 금리를 0~0.25%로 낮췄다”며 “지난 1930년대 과오를 피하기 위한 제로금리 정책이 여전히 적절한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9.7%인 실업률이 12월까지 9.3%로 하락할 것이며 향후 12개월동안 일자리가 190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올해 각 분기별로 미 경제가 연률 3%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금리는 11월까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시장 지향적인 환율제를 적용할 경우 현재 6.83위안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달러·위안 환율이 5.56위안 선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응답자 35%는 중국이 향후 10년간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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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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