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농장에서 밀 재배를 크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밀이 과잉 공급될 전망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밀 가격도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장에서의 밀 재배 면적이 39년래 최소로 줄어들었지만 지난 2년 동안 호주와 러시아의 생산량이 34% 증가하면서 밀 잉여분이 지난 200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전 세계 밀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해 올 1분기에 14% 하락한 밀 가격은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는 7월까지 밀 가격이 8.8% 하락한 4.3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밀 7월 인도분 가격은 1.25센트(0.3%) 오른 부셸당 4.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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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디티 인포메이션 시스템의 빌 게리 사장은 "밀 잉여분이 소진되기 전까지 밀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오는 8월에는 밀 가격이 17% 하락한 부셸당 4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만약 또 다른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면 밀 가격은 3.5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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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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