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당국 향후 경기전망 불투명, 커브스팁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보합)로 출발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장기채에 대한 확신이 없어 장단기 스프레드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개장전 금융위 소속 인사에 대한 금통위원 추천소식과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장을 지지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국채선물 20일선인 110.70 초반대에서 매매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저가매수 유입도 예상하고 있다. 롱재료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숏으로 돌기엔 이른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1bp 오른 3.8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10년 8-5 어제보다 2bp 올라 4.9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1은 전일비 보합인 4.53%로 거래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0.7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75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2204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1175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과 증권이 각각 2750계약과 61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기투자기관의 자금집행이 재개되면 전주의 매도세에 따른 가격하락이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20일선인 110.70 초반에서 공방이 지속되면서 지지시도를 할 것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에 이은 매물증가로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후 그폭이 축소되며 보합권으로 회귀하고 있다. 외인이 전일에 이어 선물을 매수하고 있지만 장기채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어 장단기 스프레드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저가매수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롱이 유효한것 같다. 어제 경기전망치가 상향조정됐지만 당분간 선행지수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금통위원 추천 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한은의 경기진단 등이 불투명한 상황을 키워 놓고 있어 쉽게 매수에 손이 나가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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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한은의 경제전망 상향 조정 영향으로 전일 장기물 위주로 큰폭의 금리상승을 보였다. 밤사이 미국채금리가 기업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최근 강세를 이끌었던 재료들의 영향이 축소되면서 당국의 향후 경기에 대한 시각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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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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