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2010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휠체어 컬링대표팀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팀의 공통점은?
정답은 국가대표이지만 제대로 된 훈련시설이 없다는 것. 실제 컬링대표팀은 국내 체육훈련시설 하나도 없어 수영장 물을 얼려가며 연습한 끝에 기적과 같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봅슬레이팀 역시 국내 훈련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고 성적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들처럼 국가대표인데도 턱없이 부족한 체육훈련시설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종목별 주요 국제대회 입상성적 및 체육훈련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종목 중 국가대표 체육훈련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종목은 비장애인 종목의 전체 45개 종목 중 19개, 장애인 종목의 전체 28개 중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의하면 ▲ 2006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 2008베이징 하계올림픽 ▲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총 45개 비장애인 종목 중 19개가 체육훈련시설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대회에 출전했는데 그 중 펜싱, 핸드볼, 빙상 등 비인기 종목에서 기적과 같은 입상성적을 내기도 했다.
또한 ▲2006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 ▲2008베이징 하계장애인올림픽 ▲2010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출전한 총 28개 장애인 종목 중 14개도 체육훈련시설 하나도 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휠체어컬링, 사격, 사이클 등 비인기 종목에서 입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비인기종목 등 고른 종목에서 체육시설 확충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체육회 지원 예산의 65%를 차지하는 체육진흥기금에 대해 매출총량제 등 각종 규제를 풀면 상당량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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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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