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우리나라 숲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2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 대응팀이 탄소포집/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비용을 근거로 도출한 결과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대응팀은 전국 숲을 대상으로 산림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4100만톤으로 계산됐다고 6일 밝혔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1톤당 CCS처리 비용인 50달러를 적용하면 산출값은 약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기후변화대응팀은 우리 숲의 산소 발생 추정치 역시 3000만t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과제는 생장량이 많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더 높은 나무를 심는 일이라는 것이 산림과학원 측의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1960~70년대 산림녹화 시대에 심은 리기다소나무 등 척박한 토양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종으로 제한됐다. 이 나무들은 현재 수령이 증가하면서 연간 생장량이 3~5㎥/ha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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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팀 관계자는 "연간 생장량이 11.7㎥/ha인 백합나무처럼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잘 가꿔 나간다면 흡수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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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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