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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LED·원전은 사람없어 난리..교육에 고장 크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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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5일 "청년실업에 절반이 백수인 한편, 쓸만한 인력이 없다는 건 교육쪽에서 고장이 크게 난 것"이라며 현재 인력양성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경고했다.

최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LED, 원자력발전, 소프트웨어 등에서는 인력 때문에 난리다. 인력양성시스템에 큰 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체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력은 저급 아닌 쓸 만한 고급인력"이라며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최근 지경부가 내놓은 중견기업육성책을 언급하며 "중소,중견기업의 질적인 점을 보강해 전반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질적 경제, 선진화, 고도화로 정책의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어 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대체 공휴일제'에 대해서는 현행 휴일을 정비한 뒤 대체 공휴일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공휴일 수가 많아서 이를 솎아내는 방향으로 정비를 먼저 하고 나면 주5일제 등을 고려해 대체 공휴일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 공휴일제는 법정 공휴일이 토ㆍ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는제도다.

그는 "(대체 공휴일제를 시행하는) 외국은 법정 공휴일수가 적어 대체 공휴일제를 해도 무리없지만 한국은 설, 추석 연휴 등 휴일이 많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연차휴가 시행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일부에서 제기되는 '기후변화에너지부' 신설 문제와 관련, 최 장관은 "에너지를 거의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를 규제하는 부처가 생기면 에너지를 사오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최 장관은 "기후변화에너지부라고 하면 이름은 그럴듯할지 몰라도 잘못하면 나라가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노력 정도만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관 인사 등으로 공석이 된 지경부 실장급 2석에 대해선 "조만간 인사발령을 하겠지만 이번엔 자리 이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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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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