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을 의식하며 조심스러운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락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주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으로 환율은 낙폭 제한이 예상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지속되고 역외매도가 이어질 경우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엔약세도 가중되면서 하락 압력은 아직 무거운 상태다. 다만 당국 개입이 의식되며 1120원대 초반에 대한 경계감이 만만치 않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5.5/1126.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3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26.0)대비 1.3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24.0원, 고점 1126.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4.54엔, 유로·달러는 1.3483달러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및 각 금융시장은 대부분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했다.

신한은행 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고용 회복 추세가 뚜렷하고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조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증가해 미국 은행들의 신용창출 확대가 기대됨 이에 따라서 이날도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와 이에 동반한 역외의 공격적인 달러매도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말 당국의 시장방어 과다에 따른 이날의 당국 개입 여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날 예상범위는 1119.0원 ~ 1126.0원


우리은행 1120원 초반 중심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주 1130원이 무너지면서 네고업체들의 서두르는 모습이 관측되고 엔 약세 재개가 맞물리면서 이번주 환율은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주 SKT와 KT 등의 비교적 굵직한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고 당국의 공격적인 개입이 확실시되는 만큼 쉽게 1120원선이 무너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날 예상범위는 1120.0원~1128.0원.


외환은행 전주말 뉴욕증시는 GOOD FRIDAY로 휴장했으나, 양호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로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역외NDF 원달러환율은 서울종가대비 약 1원가량 하락하며 마감된 영향으로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은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양호한 달러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의 상승과 경제지표의 호전 등으로 연초에 이어 다시 한 번 1120원선 하향돌파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20원초반의 당국의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KT, SK텔레콤을 비롯하여 시즌을 맞은 배당금 송금수요 등으로 인해 급속한 하락은 어느 정도 제한될 전망이다. 또한 금주에 예정된 미국 경기지표와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발표될 기업실적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한주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8.0원~1132.0원.


대구은행환율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자금과 아시아 증시의 우호적인 분위기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여전히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때 개입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이전처럼 완만한 스탠스를 급격히 바꿀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이머징, 고금리, 상품 통화의 강세속에서 원화 또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달러엔의 상승을 바탕으로 한 원엔 크로스 거래 또한 다시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0.0원~1128.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이번주 환율은 대내외 변수들이 하락 압력을 지속하며 연저점(1117.50원) 테스트에 나서겠으나 당국 개입 가능성으로 속도는 조절될 듯하다. 지속되는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와 글로블 증시의 상승 기조 속에 고위험 통화들이 지지력을 얻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 기대에 따른 역외의 아시아 통화 매수세, 지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이월 네고 등으로 하락 압력 이어질 듯하다. 다만 지난 금요일 확인했듯이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이번 주 예정된 KT,SKT, 신한지주 등의 배당 지급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1115원~1130원 거래 범위 예상. 이날은 당국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0.0원~1130.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대내외 환율 하락 압력 속에 환율은 이번 주에도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1120원대에서 공기업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던 점이나, 연저점(1월11일, 1117.50원)을 앞두고 쏠림 현상을 우려한 외환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화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 취임과 더불어 고환율 정책으로 유명한 최중경 주 필리핀 대사의 경제수석 내정 등 친정부 인사가
잇따르고 있는 점은 환시 개입 경계감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만수 경제특보와 더불어 현정권 초기 고성장 정책을 추진했던 1기 경제팀의 복귀로, 빠른 경기 회복 추진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금리 정상화 지연 및 환시 개입 강화 등으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환율은 대내외 환율 하락 압력에 따른 추가 하락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강도 강화 여부가 환율의 낙폭 확대에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 KT(외인 배당금 2,448억 원)와 SKT(3,682억원)의 배당지급일이 예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역송금 유입 가능성 역시 환율의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원달러 예상범위는 1117.0원~1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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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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