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무명 시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던 한 연예인의 과거가 그토록 문제가 되는 걸까요? 어찌 보면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 연예인이 속한 티아라는 더욱 널리 알려지는 결과를 낳을 것 같은데요?'


최근 그룹 티아라의 멤버 큐리가 과거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연애불변의 법칙'에서 작업녀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각 연예관련 포털사이트가 후끈 달아오르자 대중문화를 전공한다는 한 독자가 본지에 전화를 걸어 나름대로 펼친 '스타 이미지론'이다.

그는 또 사견임을 전제, "무명시절 대본에 의해 한 연기일 뿐인데 이토록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 분명 티아라가 뜨긴 뜬 모양"이라며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를 클릭으로 유도하려는 일부 인터넷 언론들의 연예기사 보도 형태가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말까지 곁들였다. 나름대로 연예계 가십거리가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기사생성 시스템까지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큐리는 이번 일로 '공부의 신' 등 각 드라마에 얼굴을 내민 지연, '청춘불패'에 출연한 효민에 이어 세번째로 뜨는 인물이 될 것 같다. 이처럼 한명씩 차근차근 떠오르게 하는 것을 마케팅 전략상 '플래그십 마케팅'이라고 한다"며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분석까지 해 보였다.

그가 말한 '플래그십 마케팅'이란 배의 선단이 움직일 때 맨 앞배의 깃발을 보고 다른 배들이 쭉 따라가는 것을 뜻하는 마케팅 용어로 한명이 먼저 눈길을 끌어야, 그 그룹이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마침내 모든 멤버들이 하나씩 떠오른다는 마케팅 기법이다.


실제로 이번 일로 큐리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오후부터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최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고, 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봇물부터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그로 인해 팀 전체 이미지가 상당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상당수는 '지나간 일' '열심히 했던 연기자' 등 옹호론을 펴고 있다.


사실 큐리가 티아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 이와 관련된 캡처 사진 등이 이미 각종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이같은 연예관련 논란이 확대 재생산 되는 것에 대해 "초창기 때 이미 알려져 한풀 꺾인 사안들이 뒤늦게 이를 발견한 일부 인터넷매체들의 '뒷북' 보도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현상이 일고 있다"며 "이번 큐리 입장에선 이로 인해 더욱 지명도를 높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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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도 이같이 논란이 일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단문으로 '심심했던 기자님'이라는 글만을 간단히 올려 다양한 해석을 낳게 했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도 5일 아침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큐리는 티아라 멤버로 데뷔하기 전 지난 2007년 첫 방영 이래 시즌7까지 연장되며 인기를 모았던 올리브TV ‘연애불변의 법칙’에 남자의 바람기를 확인하는 작업녀로 출연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방송중지 처분을 받아 더 이상 전파를 탈 수 없게 됐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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