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도이체방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상품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나서 주목된다. 중국의 긴축 및 공급 과잉이 상품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Telegraph)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와 로열 뱅크 오브 스코트랜드(RBS)는 중국발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상품 가격의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루이스 상품 부문 헤드는 "2분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산업용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상품 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의 긴축에 따른 하락 압력을 경고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의 인프라 지출 규모와 인민은행의 대출한도 축소,
기준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 지방정부의 자산가격 버블 억제조치 등을 전망하며 이에 따른 중국 건축 경기의 위축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납, 아연, 구리 등 금속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해 120%에 달했던 인프라 건설 투자 증가율이 올해 7%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인민은행이 올해 인프라 관련 대출 한도를 25% 축소, 7조5000억위안(1조1000억달러)로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트랜드(RBS)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의 지속적인 원자재 매입에 따른 것"이라며 "매입 규모중 상당 부분이 재고로 쌓여 있으며 일부는 민간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RBS는 중국의 재고축적과 광물 생산업체들의 향후 공급 물량 급증이 맞물려 공급 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RBS는 "향후 6개월내 상품 가격의 하락에 주의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금속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이미 시작됐다. 19개 상품 가격을 지수화 한 로이터/제프리 CRB 상품가격지수는 지난 1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50일 이동평균 이하로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출처: 블룸버그";$size="550,262,0";$no="20100402180456650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설탕가격은 경작 확대 등으로 2월 47% 급락했으며 천연가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콜로라도의 셰일 가스의 공급 증가로 33% 떨어졌다. 밀, 옥수수, 아연, 콩, 우라늄, 코코아 등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AD

RBS는 금 가격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에 나서면서 달러화 강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에 올 하반기 금 가격은 17% 하락한 온스당 925달러로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