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백령도 기뢰제거함 "기뢰파편 찾아라"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해 백령도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해상에서 기뢰제거함인 양양함과 옹진함이 기뢰나 어뢰 파편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뢰제거함이 사고해상에서 기뢰나 어뢰에 의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파편을 탐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함미와 함수 부분의 절단면에서는 내부에서 폭발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군은 사고지역에 있을 어뢰나 기뢰파편을 탐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탐색작업에 대해 어뢰보다는 기뢰를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음향탐지가 가능한 기뢰라고 하더라도 한발을 설치해 명중시킬 확률은 몇백분의 일 정도"라며 "북한이 신기뢰를 개발했는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뢰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천안함이나 속초함 안테나상에서 미상의 물체를 놓친 사이 반잠수정이나 잠수함에 장착된 어뢰를 발사했을 경우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뢰제거함이 기뢰나 어뢰파편을 발견할 경우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가 가능해진다. 지난 1946년 영국도 알바니아 영해인 코프루해협을 지나다 함정이 침몰해 승원원 80여명이 전원사망한 사례가 있다. 당시 영국은 기뢰파편 2조각을 찾아내고 알바니아를 국제사법제판소에 제소했다.
결국 1949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영국의 손을 들어줬고 알바니아는 200만9437달러를 영국에 배상하라는 판결문을 받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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