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거쳐 매년 국내 기업의 M&A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M&A의 기법이 다양화되고 규모도 대형화되면서 산학연 등에서 M&A 통계자료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대한 조치다.


통계 조사대상은 감사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는 외부감사 대상기업으로 하고 조사하는 M&A의 주요 형태는 합병, 영업양수도, 인수의 세가지 분야로 구분해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M&A 거래일 및 거래규모 뿐 아니라, 주도기업과 대상기업별 소재, 상장여부 및 상장시장, 최대주주 종류, 업종, 거래형태, 주요 재무항목 등을 포함시킨다. 또한 지역별·업종별 M&A 추이,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비율, 상장기업 중에서도 유가증권과 코스닥 비율 및 합병·인수·영업양수도의 형태의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경부는 통계 대상기업이 외부감사 대상기업이어서 감사보고서 발간주기(매년 3월말)를 감안해 연도별로 작성할 계획이다.

지경부가 시범사업으로 2008년 외감기업 중 자산총액 250억이상 8558개사를 조사한 결과, 2008년도에 총 466건의 M&A거래가 확인됐고 이 중 합병이 200건, 영업양수도가 108건, 인수가 158건을 차지했다. 합병·영업양수도·인수 분야별로는 주도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각각 49%, 29.6%, 39.2%로 제조업이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확인가능한 286건의 2008년도 M&A 거래 총금액은 약 13조9000억원으며, 건당 평균 금액은 약 486억원에 이른다. M&A 금액은 10억원~100억원미만 구간과 100억원~1000억원미만 구간이 각각 39.5%,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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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2008년도 M&A 통계작성의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M&A 통계편제 방법을 보완·확정하고, 2009년도 통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년 M&A 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통계 작성과 함께 산학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M&A 정책포럼'을 구성해 M&A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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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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