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 '영종도발전위원회' 간부 5명 건설업체의 공사 방해하며 돈 뜯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핑계로 건설업체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 온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영종도의 각종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체들의 공사를 방해하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영종도발전위원회 간부 이모(6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4∼8월 주민을 동원해 건설현장에 찾아가 생활소음, 비산먼지 발생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방해하면서 공사 허용 조건으로 업체 3곳에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4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이렇게 갈취한 돈을 위원회 임원의 여행비나 행사비, 부녀회 활동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는 더 많은 건설업체가 주민들에게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줬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사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돈 준 사실을 밝히면 보복을 당할까 봐 업체들이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영종도는 인천공항 건설 공사, 영종하늘도시나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각종 대형 건설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비리와 갈등, 폭력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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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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