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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사 이동 한 달.. '소강상태'

최종수정 2010.02.25 10:44 기사입력 2010.02.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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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투자자가 펀드 판매회사를 옮길 수 있는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펀드이동 건수는 총 6425건으로 일평균 292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총 1154억좌, 일평균 52억좌 정도로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동 움직임도 활발하지 못하다. 시행 2주일째부터 하루 이동 건수가 200건 초반대로 떨어졌고 설 이후 광고효과로 일일 400건 이상의 반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나흘 만에 다시 빠르게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의 이 같은 미온적 반응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시선을 의식한 펀드 판매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자칫 이벤트, 마케팅 과열경쟁이나 펀드 이동 과정을 번거롭게 하는 편법경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의 시선을 의식한 판매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보다는 투자자들 각자의 판단에 따른 이동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여기에 그간 최대 판매사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은행권에서는 나름의 견제를 하고 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동제 활용의 여지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자발적인 이동만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하지만 펀드 수익률이 회복되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이동의 기회는 지금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TV 광고를 하거나 회사 이름을 앞세운 대형 판매사로의 이동이 가장 잦다"면서 "그러나 향후 이동 수요가 증가할수록 서비스와 수수료 측면에서의 질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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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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