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남 목포에서 음식 서빙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우는 김모(47ㆍ여)씨는 생활비와 학자금이 부족해 은행대출을 받고 싶지만 잦은 카드연체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대출을 거절당했다.
우연히 알게된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에서 김씨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맞춤형 금융 컨설팅 도움으로 김씨는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을 받아 48% 대부업체에서 S은행의 11%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다.
국토해양부의 저소득가구 전세 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자녀 대학 학비 무상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시내 대형 마트 매장에서 고정 급여가 보장되는 직원을 뽑는다는 정보도 새희망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간 전화상담이 11만 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9월 시작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상담창구에도 1만5000여 명 이상이 찾았다. 1만5000여 명은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처지에 맞는 처방을 받았다.
새희망네트워크는 종합적인 자활지원 정보안내시스템이다. 이곳을 찾으면 채무조정, 금융컨설팅, 취업 및 창업, 복지지원 등 725개 기관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본인의 지역과 채무, 소득, 취업희망직종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채무조정, 금융지원, 일자리, 복지 등 지원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소액대출 정보도 알려준다. 관련 정보를 몰라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맞춤형 금융컨설팅도 인기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가능 여부와 예상이자율, 신용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해 보는 금융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용평가회사가 제공하는 신용평가 등급도 무료 조회가 가능하다. 미소금융 신청을 원할 경우 새희망네트워크에서 본인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캠코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으로 금융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무료로 신용등급 조회도 가능해 평소 신용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우면 캠코 본사 신용회복지원센터와 14개 지자체 민원실에 마련된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콜센터(1588-1288)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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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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