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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14만명에 '자활 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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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네트워크, 신용회복·컨설팅 서비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남 목포에서 음식 서빙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우는 김모(47ㆍ여)씨는 생활비와 학자금이 부족해 은행대출을 받고 싶지만 잦은 카드연체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대출을 거절당했다.
할 수 없이 대부업체에서 연 48%의 이자로 700만원을 빌려 썼다. 그러나 한달 수입이 고작 90여만원인 데다 그 일마저도 들쭉날쭉해 대출원금은 고사하고 이자 갚기도 버거운 상태였다.

우연히 알게된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에서 김씨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맞춤형 금융 컨설팅 도움으로 김씨는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을 받아 48% 대부업체에서 S은행의 11%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다.

국토해양부의 저소득가구 전세 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자녀 대학 학비 무상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시내 대형 마트 매장에서 고정 급여가 보장되는 직원을 뽑는다는 정보도 새희망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08년 12월 시작한 새희망네트워크 상담ㆍ컨설팅 서비스가 출범 14개월째인 16일 현재 14만 건에 육박했다.

이 기간 전화상담이 11만 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9월 시작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상담창구에도 1만5000여 명 이상이 찾았다. 1만5000여 명은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처지에 맞는 처방을 받았다.

새희망네트워크는 종합적인 자활지원 정보안내시스템이다. 이곳을 찾으면 채무조정, 금융컨설팅, 취업 및 창업, 복지지원 등 725개 기관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본인의 지역과 채무, 소득, 취업희망직종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채무조정, 금융지원, 일자리, 복지 등 지원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소액대출 정보도 알려준다. 관련 정보를 몰라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맞춤형 금융컨설팅도 인기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가능 여부와 예상이자율, 신용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해 보는 금융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용평가회사가 제공하는 신용평가 등급도 무료 조회가 가능하다. 미소금융 신청을 원할 경우 새희망네트워크에서 본인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캠코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으로 금융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무료로 신용등급 조회도 가능해 평소 신용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우면 캠코 본사 신용회복지원센터와 14개 지자체 민원실에 마련된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콜센터(1588-1288)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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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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