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모(29)씨는 일본산 기저귀 '매니아'다. 가격도 만족스럽고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 김씨는 얼마전 접속한 온라인몰에서 늘 구입하던 기저귀가 품절되는 바람에 큰 고생을 했다. 발을 동동 구르던 김씨는 다른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제품을 발견, 불안한 마음에 대량 구매를 해버리고 말았다.


22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기저귀의 인기가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수입 물량 부족으로 일시적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가격도 20%가량 치솟았다.

실제 옥션에서 지난달 4팩에 7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일본산 기저귀의 가격은 20일 현재 8만3900원으로 한달사이 20%나 훌쩍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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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 일본 기저귀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생산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데 수입되는 물량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만큼 최근들어 부쩍 품귀현상을 빚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신상품 출시를 이유로 일본 업체들이 기존 제품 생산을 중단함과 더불어 국내 일부 소비자들이 불안심리로 인해 사재기까지 벌이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일본산 기저귀는 '군', '메리즈', '무니망' 등으로 현재 월간 40만 팩(40~90개입)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일본산 기저귀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00억원 정도의 국내 전체 기저귀 시장의 약 10% 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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