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무 서울대 교수, 경기뉴타운 업그레이드 전략세미나서 주장

[아시아경제신문 김정수 기자]“‘뉴타운 펀드’와 같은 정책적 자금지원으로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23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뉴타운 업그레이드 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자족기능을 갖춘 경기뉴타운이 나아가야할 지향점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교수는 뉴타운 정책과 일자리창출, 복지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돼온 기존 서민지원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상호유기적 운영을 통한 ‘친환경 일자리 4000직’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정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민아파트의 거주민 특성과 유휴잠재력에 공공이 발굴한 유망사업아이템을 지원하면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다”고 전제했다.


서민층의 유휴인력에 친환경을 고려한 아이템을 접목시키면 서민용 친환경일자리가 창출되고 이에 따른 뉴타운의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부천고강지구를 예로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아이템을 제시했다.


정교수가 제안한 친환경일자리 창출 아이템은 ▲2160기후시계프로젝트 ▲에코벅스라이프 프로젝트(애완곤충전시판매사업) ▲올빼미스튜디오(애니매이션 문화센터) ▲도시살림꾼 인력송출사업 ▲에코프리마켓 등이다.


이가운데 에코프리마켓은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정교수는 추정했다.


‘에코프리마켓’은 기존 재래시장과 영세상가를 밀집시키고 친환경농장, 생태문화사업장, 친환경상설전시장, 골목장터 등을 조성해 친환경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뉴타운내 유보지를 준공업지역으로 조성하면 가능하다고 주민 재정착 유도에도 효과적이라는게 정교수의 판단이다.


정교수는 ‘에코프리마켓’을 통해 전문가 215명, 숙련자 838명, 비숙련자 1835명 등 모두 2888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도시살림꾼 인력송출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934명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사업은 기존 도시 및 신도시의 공원, 실개천, 자전거시스템,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 양성과 송출 사업이다.


‘2160기후시계프로젝트’는 자구기후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상품 생산 판매사업이다. ‘2160’은 남극의 두께와 남극얼음이 녹게 될 시점을 의미한다. 정교수는 이 아이템으로 9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코벅스라이프 프로젝트는 애완곤충 전시판매사업으로 곤충테마별 서식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체험학습관과 곤충체험학교 운영 등으로 총 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정교수는 “앞으로 친환경일자리 창출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 경기뉴타운 건설에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며 “뉴타운 정책과 일자리창출 정책, 그리고 복지 정책이 상호유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교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뉴타운 펀드’ 같은 정책적 자금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뉴타운건설은 한낮 기존 도시를 뜯고 다시 짓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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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수는 “경기뉴타운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되는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도시로 건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 등 개발주체 또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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