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7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2033년 만기인 전환사채 매입용으로 사용할 듯

세계적인 사모펀드 업체인 KKR이 코닥의 신규발행 채권을 최대 4억 달러(약 4800억원) 규모로 매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KR은 이에 따라 코닥의 지분 16.5%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세계적인 사진용품 제조업체인 이스트먼 코닥은 2017년 만기 채권을 최대 7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코닥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2033년 만기인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회수하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CB는 2010년10월부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다.

채권 리서치 업체인 KDP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테리 듀어 부사장은 “코닥의 현금보유량이 부족해 환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자 그동안 투자자들이 부담을 가졌다"며 “이번 거래를 계기로 코닥이 활로 개척을 위한 시간과 자금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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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코닥 회장을 역임한 조지 피셔 KKR 고문이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크게 활약했다고 전했다. KKR은 현재 거래되는 주식의 16.5% 규모인 5300만주 가량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갖게 된다.

한편, 코닥은 KKR이 매입한 4억 달러 규모의 채권에 연율 10%~10.5%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은 CB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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