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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원장 "하반기 주가·금리 상승폭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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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주가와 금리는 상승이 예상되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 손경식) 금융위원회가 18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09년 하반기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은 하반기 주가전망과 관련, “국내외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수익성 및 재무구조의 악화가 증시체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반면, 외국인 순매수 등 유동성 유입에 따라 상승할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장세”라고 분석하며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국내 장기금리가 리먼 파산이후 글로벌 신용경색과 정책금리 인하로 급격히 하락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당분간 정책금리의 동결가능성으로 그 상승폭은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준 원장은 “미국 달러는 부진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약세를 띠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자본수지 개선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무역수지 급감에 대비한 수출대책, 건전한 환헤지 등 외환보유전략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실물 및 금융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조기 회복하기 어렵고 경기바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또한 “하반기에는 환율 절상 속도의 둔화가 예상되고 벨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해 주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사장은 환율과 관련, “국내 은행들의 해외 차입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 대에서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12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상의 금융위원회는 김중웅 위원장을 비롯한 31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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