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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경찰 발표 "금융인 M씨, 성접대 강요 유력 용의자"(종합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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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분당(성남)=고재완 기자]한풍현 분당경찰서장은 24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장자연 관련 수사 중간발표에서 피고소인 7명과 문건에 거명된 5명, 문건 외 관련자 8명에 대해 일일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족에게 고소당한 언론사 기자 2명은 허위 사실 보도가 아니기 때문에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아 불구속 됐다. 김모 대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고 언론인 A씨는 고인과 김 씨와 통화 내역이 없고 김 씨 스케줄에 적시된 때 서울 L호텔에서 열린 모 재단 이사회에 참석했다는 알리바이가 입증돼 혐의없다고 보고 불기소했다. 경찰은 A씨는 고인의 착각이나 김씨가 잘못 기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인 B씨는 고인과 통화 사실도 있고 김대표와 통화사실도 있다. 또 김 씨, 고인과 3회이상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보였지만 B씨가 강요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바 김씨 체포까지 입건 후 참고인 중지했다. 기업인 C씨는 고인, 김씨와 통화내역은 없지만 김대표 를만났다고 진술해 입건후 참고인 중지 상태다.


문건에 거론된 감독 D씨는 김대표와 함께 태국에서 골프를 쳤고 몇차례 술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본인은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김대표 체포시까지 내사 중지 상태다.

언론인 E씨는 언론인 A씨의 아들로 룸사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이고 통화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김대표와 통화한 것이 밝혀졌다. E씨는 "지인 3명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중 고인이 찾아온 것 같다. 당시 고인이 있었는줄도 몰랐다"고 진술해 내사 중지상태다.

감독 F씨는 김대표, 고인과 통화내역이 없지만 문건에 특정 대화 내용이 적시돼 내사 중지됐고 감독 G씨는 드라마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술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동 김씨 사무실에서 탤런트 이모씨 캐스팅문제를 상의하다 술자리를 가졌고 고인이 1회 동석한 것으로 밝혀졌고 본인은 접대는 안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사 중지자 4명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체포되면 곧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감독 H씨는 문건상 이름이 명기되지 않았고 고인이 접대한 것이 불명확하며 통화사실도 전혀 없어 내사 종결했다.

문건외 드러난 조사자 8명중 I씨는 김대표, 고인과 통화내역이 있고 참고인 진술과 문건에서 골프접대를 받은자로 판명됐다. I씨는 김대표와 모프로덕션을 설립하는데 참여해 5000만원의 거짓 차용증서를 받았고 실제로 자본금 투자를 안하면서 김대표돈빌린것처럼 해 해당 프로덕션의 이사가 된 사실이 있다. 또 고인을 소개받는 자리를 갖고 오디션 후 감독 K씨가 연출하는 드라마에 투입시키려해 부당한 이익 1130만원을 취하며 총 6130만원의 배임수재혐의까지 있어 입건했다.

감독 J씨는 김대표와 통화사실이 없고 고인과의 통화사실은 있다. 김대표가 J씨에게 출연료 문제로 캐스팅 거부의사를 나타냈지만 고인이 J씨에게 전화해 꼭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업무외적으로 고인과 만난적은 없다. 김대표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어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감독 K씨는 김씨, 고인과 통화했고 김 씨와 태국에서 4박 5일간 골프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3건의 접대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본인은 접대를 요구하거나 골프를 요구한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대표 체포시까지 입건 후 참고인 중지됐다.

기획사 L씨는 김씨 자주 통화했고 고인과도 수회 통화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술자리 접대에서도 자주 목격됐다. 본인도 3회이상 술자리를 인정했지만 생일이나 송년회 자리라 여럿이 함께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인과의 통화사실에 대해 자세히 진술하지 못하고 고인을 술자리에 참석하도록 요구했다는 개연성이 충분해 김대표 체포시까지 입건후 참고인 중지하기로 했다.

금윤인 M씨는 김대표와 다수 통화했고 목격자에 의해 고인의 술자리 접대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목격자 A양은 "술접대에 가장 많이 참석한 사람이 M씨"라고 진술했다. 또 금융인 O 씨와 P 씨도 M씨가 소개한 것으로보이고 5회이상 술자리를 했다. 본인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어 입건후 참고인 중지됐다.

인터넷 언론사 N씨에 대해서는 목격자 A양이 진술했지만 법최면 기법으로 조사했을 때는 O씨로 진술했다. N씨 역시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며 당시 중구 태평동 소재 식당에서 모 기업체 사장과 식사하고 강남에서 업무관련 미팅을 했다고 카드 내역 등 관련 자료, 통화내용, 주거지 CCTV 등을 확인해 당일 술자리에는 참석 안한 것으로 밝혀지며 불기소 처분됐다.

금융인 O씨는 김대표 생일을 축하하며 저녁 파티에 참석했고 2차 술자리에 가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목격자가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유력한 용의자로 선정돼 입건했다. O씨는 진술초반 N씨에 대해 진술 번복을 자주해 허위진술, 강제추행혐의를 받았다.

금융인 P씨는 당시 해외 출장중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졌고 김대표와 만난적은 있지만 통화내역은 없었다. 고인과도 한차례 통화한 사실이 있지 김대표가 P씨의 휴대폰 빌려 고인과 통화한 것으로 보여 내사 종결됐다.

한 서장은 "내사중지된 대상자는 김대표 신병 확보 조사 후 처리할 예정이고 또 다른 문건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는 계속 할 예정이다. 김 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고 여권 무효화 조치가 진행중이라 내달 14일 이후에는 여권이 무효화된다. 범죄인 인도요청은 일본 법무성 전달돼 일본 국내법에 의해 가구금 추적 검거가 가능하게 됐고 일본과 통신협약에 의해 정확한 위치파악을 하고 있다. 일본 경찰과 협조중이다"라고 중간 결과 발표를 마쳤다.

분당(성남)=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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