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행정이 변한다

중구, 최우수 아이디어 '주차단속 의견 진술 업무처리 방법 개선' 등 창의아이디어 선정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을 한층 높이는 중구청 직원들의 창의행정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중구(정동일)가 창의적으로 신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업무 개선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구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중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의아이디어를 모집,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업무 개선으로 구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거나 구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창의적 해결 사례, 창의적 업무 수행으로 예산 절감가 세수 증대에 기여한 사업 등 올 1분기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창의행정사례 47건 중 6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주차단속 의견 진술 업무처리 방법 개선’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지금까지는 주차단속 의견진술 업무처리시 처리 결과를 일괄적으로 등기우편으로 통보해 오던 것을 과태료 미부과시에는 문자로 통보하고 과태료 부과시에는 일반우편으로 통보하도록 변경, 직원들 업무를 줄이고 우편통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우수아이디어로는 예산 절감과 도심녹지량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보전협력금을 활용한 공공건물 옥상녹화 사업’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워킹트레이너 육성교육 실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통합메시징시스템 활용, 중구 ‘푸드마켓’ 가정배달 서비스, 손기정체육공원 야생화 꽃동산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배출돼야 한다”면서“앞으로도 우수한 창의 아이디어를 모집, 중구를 발전시키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4월부터는 분기별로 발굴·선정했던 우수아이디어를 매월 모집, 구민을 위한 행정과 창의적 조직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