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년3개월 만에 최대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뚝심이 돋보인 하루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에 3% 이상 급락한 코스닥 지수는 변함없이 유입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500선은 지켰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8포인트(-1.27%) 내린 502.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다우지수가 8000선을 다시 내주며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으며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짝 상승세로 전환하는가 싶었으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7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급락을 저지했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도세는 지난 2006년 1월11일 기록한 547억원 순매도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대규모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했으며 개인의 직접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키움증권도 6% 이상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5.11%)와 태웅(-3.86%), SK브로드밴드(-4.85%), 성광벤드(-2.4%)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태양광 관련주. 폴리실리콘 스팟가격 급반등이 나타남에 따라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디프신소재가 전일 대비 4600원(6.32%)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키씨케이(14.75%)와 빅텍(8.26%) 등 대부분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자전거 관련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정부 지원 방안 기대감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2종목 포함 293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19종목을 포함해 672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54포인트(-0.71%) 내린 1333.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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