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강세 '항셍 1만5000 회복'
1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약세, 싱가포르와 홍콩 강세로 희비가 엇갈린 반면 나머지 증시는 보합권에 메여있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가 혼조마감되면서 국가별로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틀 연속 하락한 닛케이225 지수가 890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1만5000선 고지를 재탈환했다.
싱가포르 소재 LGT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로저 그로블리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저점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3.35포인트(-1.27%) 빠진 8811.0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838.68을 기록해 10.29포인트(-1.21%)를 잃었다.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대형 부동산업체인 스미토모 부동산이 예상치보다 15% 낮은 회계연도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악재를 제공했다.
스미토모 부동산은 6.94% 급락했다. 미쓰비시 토지(-4.18%) 미쓰이 부동산(-3.18%)도 동반하락했다.
닛산 자동차(-6.11%) 혼다(-3.89%) 도요타 자동차(-3.55%) 등 자동차 빅3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는 나흘째 오르고 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오르며 25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가 10%에 가까운 폭등장세를 연출하는 등 자동차주가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5일만에 재개장한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2.3% 오르며 1만5000선 위로 올라섰다. H지수도 2.9% 급등하며 9000선을 회복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2.6%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중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보합권 공방을 펼치고 있다.
전날 340선을 탈환했던 베트남 VN지수는 0.05% 상승에 그치며 주춤거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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