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술적 조정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가 불가피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중심으로 매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분석 상으로 이미 과열권에 진입한지 오래인 데다 중형주 주가 상승에 크게 일조했던 기관 투자자들도 지난 금요일부터 순매도로 돌아섰다"며 "중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상승은 대형주의 안정을 담보로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더라도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 녹색 관련 테마의 초과 수익 현상이 올해 내내 이목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국들의 녹색 뉴딜 규모는 전체 경기 부양 목적 재정 지출의 약 15.3%(약 4460억달러)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81%로 미국(12%) 중국(34%) EU(64%) 보다 그 비중이 크게 높다"며 "그만큼 우리 정부가 녹색 사업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속속 런칭되고 있다"며 "아직 관련 펀드의 총 자산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나 테마주들의 2차 상승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련 펀드의 런칭 및 플로우 등을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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