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4%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4달러(4.3%) 하락한 배럴당 50.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EA는 지난주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 세계 석유수요가 지난해보다 3% 정도 줄어든 하루 평균 8340만배럴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2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5년래 최저치다. IEA의 전망이 나온 후 유가가 지난해와 같은 강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WTI가격은 6.5%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 유력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운전습관 변화로 인해 미 원유 수요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기사를 실으면서 국제유가의 하락을 부추겼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유 수요에 대응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외에 다른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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